최강록, 우리가 그 사람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실력과 겸손

최강록


어떤 사람을 보고 “좋다”를 넘어 “응원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건 단순히 능력이 뛰어나서도, 착해 보여서도 아니다. 오히려 둘 중 하나만 있으면 마음이 오래 가지 않는다.

실력만 있으면 부담스럽고, 겸손만 있으면 흐릿하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 두 가지를 동시에 들고 나타난다.

실력이 있는데, 조용하다.

증명했는데, 과시하지 않는다.

높은 곳에 섰는데, 누구도 밟지 않는다.


최강록을 보고 사람들이 마음을 내어주는 이유는, 아마 여기에 있다.


1) 실력은 “끌림”이고, 겸손은 “안전”이다


실력은 사람을 당긴다.

그 사람 옆에 있으면 세상이 조금 더 견고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고,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을 수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그 사람의 세계”는 실제로 굴러간다.


그런데 실력은 언제나 양날이다.

실력은 매력이지만 동시에 위협이기도 하다.


실력 있는 사람이 잘난 척까지 한다면, 그건 곧 “나를 평가할 사람”이 된다.

비교가 시작되고, 자존감이 찔리고, 관계는 긴장한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거리를 둔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여기서 겸손이 등장한다.

겸손은 실력을 무디게 만드는 게 아니다. 실력을 숨기는 게 아니라 실력이 주는 공포를 지워버리는 태도다.


“나는 너를 공격하지 않아.”

“내 능력은 너를 누르기 위한 것이 아니야.”

이 신호가 잡히는 순간, 실력은 위협이 아니라 안정이 된다.


그래서 ‘실력 + 겸손’은 끌림과 안전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드문 조합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마음을 내어주는 조건이, 사실 이 두 가지였다는 걸 그 조합이 증명해 버린다.


2) 겸손은 예의가 아니라, ‘강함의 사용법’이다


겸손을 종종 “예의” 정도로만 생각하지만, 우리가 끌리는 지점은 거기보다 더 본질적인 곳에 있다.


겸손은 자기비하가 아니다.

겸손은 “나는 부족해요”라는 말이 아니라, “내 강함을 남에게 어떻게 쓰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다.


강한 사람이 강함을 함부로 쓰지 않을 때, 사람은 감탄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안다. 강함은 대개 누군가를 누르는 데 쓰이기 쉽다는 걸.

그래서 강함이 절제되는 순간, 그건 그냥 성품이 아니라 인격으로 읽힌다.


최강록이 주는 인상은 그런 종류의 안정감이다.

결과는 강한데, 태도는 부드럽다.

그 부드러움은 약함이 아니라, 강함을 다루는 기술이다.


3) 우리가 사랑하는 건 “지배하는 강자”가 아니라 “존경받는 강자”다


세상에는 높은 사람도 두 종류가 있다.

  • 힘으로 위에 서는 사람

  • 실력으로 위에 서는 사람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끌리는 쪽은 대개 후자다.

전자는 가까이 갈수록 숨이 막히고, 후자는 가까이 갈수록 배우고 싶어진다.


겸손한 실력자는 “나를 따르라”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 대신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분위기로, 사람들의 자발적인 존경을 끌어낸다.


존경은 억지로 얻는 게 아니다.

존경은 사람들이 스스로 주는 것이다.


그 자발성이 생기는 순간, 우리는 그 사람을 단순한 참가자가 아니라 서사의 주인공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응원하게 된다.

“저 사람은 끝까지 가도 괜찮겠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4) 그래서 우리는 그의 과거가 궁금해진다


겸손한 실력자를 보면 사람들은 꼭 묻는다.

  • 어떻게 저렇게 됐을까?

  • 어떤 시간을 통과했을까?

  • 무엇을 버렸고, 무엇을 견뎠을까?


이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다.

우리는 사실 그의 과거에서 나의 미래를 찾고 있다.


겸손은 대개 “한 번쯤 꺾였던 사람”의 얼굴을 닮아 있다.

실력은 “그 꺾임을 넘어선 사람”의 결과다.


그 둘이 합쳐지면 하나의 문장이 완성된다.


“저 사람은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통과했기 때문에 저기에 있다.”


이 문장을 믿고 싶어서, 우리는 그의 과거를 알고 싶어진다.

그의 이야기는 곧 우리의 희망이 되니까.


5) 우리가 정말 사랑하는 건 ‘선함’이 아니라 ‘선함이 만들어내는 미래’일지도 모른다


물론 우리는 선한 사람에게 끌린다.

그런데 더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끌리는 건 선함 그 자체라기보다 선함이 만들어낼 관계의 미래다.


실력 있는 사람이 선하고 겸손하면, 그 사람의 세계는 이렇게 예고된다.

  • 경쟁이 있어도 잔인하지 않을 것 같고

  • 성취가 있어도 타인을 모욕하지 않을 것 같고

  • 성공이 있어도 사람을 버리지 않을 것 같고


우리는 그런 미래를 가진 사람을 자연스럽게 응원한다.

그 사람이 이기면, 세상이 조금 덜 거칠어질 것 같아서.


마무리 : 실력은 증명이고, 겸손은 약속이다


최강록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실력은 이미 증명했고, 겸손은 앞으로도 안전하겠다는 약속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실력은 결과로 말하고, 겸손은 태도로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둘이 동시에 있는 사람 앞에서, 이상하게 마음이 풀린다.


강한데, 안전한 사람.

높은데, 나를 밟지 않는 사람.


그래서 우리는 그런 사람에게 끌린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오래 응원한다.

nenen

가족과 더 잘 살고싶은 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고싶은 소망을 가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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